9년 전 손흥민 울렸던 토트넘 감독…"그는 국가적 영웅"

입력 2024-02-04 18:03   수정 2024-02-04 18:0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터의 안지 포스테코글루(호주) 감독이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준결승 진출을 이끈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한국시간) EPL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진심으로 그가 끝까지 가길 바란다"며 손흥민을 응원했다.

그는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서도 호주와의 8강전에서 활약한 손흥민을 향해 "국가적인 영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뛰어난 활약에 정말 기쁘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출신으로 그는 2015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사령탑이었다. 당시 호주가 결승전에서 꺾은 상대는 한국이었으며, 손흥민은 후반전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나 패배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바다.

그로부터 9년이 흐른 현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강에서 호주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손흥민은 연장 전반 13분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가 8강에서 탈락한 건 아쉽지만 손흥민이 꼭 끝까지 가서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팀에) 조금 더 늦게 복귀해도 괜찮다. 손흥민을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없는 동안 우리는 잘 해낼 것이다.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요르단과 오는 7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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